러시아 최대 인기 빵 매장에서 사라질 위기
-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빵인 얇게 썬 흰 빵 (sliced white loaf)가 정부 당국이 사회적으로 중요한 상품에
대해 엄격한 가격 통제를 시행할 경우 매장에서 사라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짐
- 러시아 최대 제빵 및 제과 홀딩사인 콜로멘스키의 소유주인 알렉세이 툴루포프가 RBC지와 가진 인터뷰에서
이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짐
- 지난 3월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연방 총리가 정부 당국이 식량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가장 엄격한 조치를
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음
- 국가 두마 (하원) 연례 보고서에서 미슈스틴 총리는 각 지방 정부가 이미 기초 식료품 가격 인상폭을 제한할
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은 상태라고 밝힘
- 기초 식료품 가격은 작년에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, 지금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
알려짐
- 툴루포프 소유주에 따르면, 빵 가격 제한은 제빵 회사의 파산과 제품 종류의 감소, 또는 계란의 경우처럼 대체재로
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짐
- 툴루포프 소유주는 계란 가격 규제가 시작되자 대체재로 멜란지 (계란 반제품, 흰자와 노른자를 섞은 것)가 등장한
것과는 달리 슬라이스 흰 빵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밝힘
- 러시아연방 통계청 (Rosstat)에 따르면, 작년 밀빵의 가격은 14.6% 상승했는데, 이는 정부 당국이 추산한 전체 물가
상승률 9.5%보다 1.5배 높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남
-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빵 가격 상승률은 6.2%를 기록했으며,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누적 상승률은 35%를 넘어선
것으로 드러남
- 러시아 제빵사 연합 회장인 드미트리 세메노프는 2024년 생산비가 27% 상승한 상태에서 약간의 빵 가격 상승이
제빵사을 만족시킬 만한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고 밝힘
- 세메노프 회장은 현재 금리로는 제빵사들이 대출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힘
- 일부 제빵사들은 인력 부족 현상이 40%에 달하고 있는 문제가 더 큰 문제라고 밝힘
https://www.moscowtimes.ru/2025/06/30/aktsionery-sberbanka-odobrili-rekordnye-dividendy-za-24g-na-summu-10-mlrd-a16745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