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 출산율, 200년 만에 최저치 기록
- 러시아 통계청 (Rosstat)이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세부적인 인구 통계 자료의 발표를 중단한
것으로 드러남
- 출산율 증가를 위한 러시아 정부 관료들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출산율은 2025년에 역사상
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남
- 러시아 통계청이 지난 금요일에 발표한 자연적 인구 트렌트에 대한 월별 보고서에서 출생 및 사망 수에 대한
최근 월별 수치, 결혼 및 이혼 수에 대한 월별 데이터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짐
- 모든 지역별 통계에서도 해당 데이터들이 삭제된 것으로 알려짐
- 러시아 통계청은 연초부터 현재까지의 출생, 사망, 결혼 및 이혼 건수를 누적 형태로만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
알려짐
- 알렉세이 라크샤 인구 통계학자는 러시아에서 2025년 3월 이후로 공공 인구 통계 자료가 공표되지 않고 있다고
밝힘
- 라크샤 인구 통계학자는 2022년 3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러시아 통계청이 연령 및 지역별 사망률
통계 자료를 공개하지 않기 시작했으며, 2024년에는 사망 원인에 대한 자료의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힘
- 라크샤 인구 통계학자는 이로 인해 전선에서 군대의 손실을 간접적으로만 평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
밝힘
- 낙태 제한, 전통적 가족 가치관에 대한 대대적 선전, 푸틴 대통령의 다출산 (한 가정에 8명 출산) 촉구에도
불구하고 러시아 출산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
- 러시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, 1월부터 3월까지 출생아 수는 1만1,500명 감소해 28만8,000명을 기록한 것으로
드러남
- 라크샤 인구 통계학자는 분기말 출생아의 수가 20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힘
- 러시아 통계청에 따르면, 작년 러시아에서 태어난 신생아의 수는 122만2,000명으로 해당 수치는 1999년 이후
최저치인 것으로 알려짐
- 2023년 대비 출산율은 3.4% 감소했으며, 2014년 대비 3분의 1 이상 감소한 상황임
- 한편, 푸틴 대통령은 작년에 2030년까지 자연적 인구 감소율을 0으로 낮추고자 하는 국가적 목표를 설정한
바 있음
https://www.moscowtimes.ru/2025/05/17/rosstat-zasekretil-statistiku-podemografii-posle-obvala-rozhdaemosti-dominimuma-za200-let-a16362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