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 건설 현장에서 해외 이주 노동자 수 급감
- 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과 러시아 정부의 반이민 정책으로 인해 러시아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해외 이주 노동자의
수가 급감한 것으로 알려짐
- 1월~3월 러시아 건설업계에서 일하는 해외 이주 노동자의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% 감소해 50만 명에 그쳤다고
국가건설업협회 (NOSTROY) 협회장인 안톤 글루시코프가 RIA Novosti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밝힘
- 해외 이주 노동자 수의 급감한 것에 비해 해당 노동자의 급여는 급격하게 상승한 것으로 드러남
- 글루시코프 협회장은 앞서 건설업계 고용주들이 노동 비용의 저렴성을 들어 해외 이주 노동자들을 선호했으나
현재는 해외 이주 노동자들의 급여가 높아져 이들을 선호할 이유가 사라졌다고 밝힘
- 글루시코프 협회장은 급여 면에서 러시아 노동자들의 급여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해외 이주 노동자보다 10~
15%를 넘지 않는다고 밝힘
- 글루시코프 협회장은 러시아 건설 시공사들이 현재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근로자들을 놓고 아랍에미리트 (UAE)와
사우디아라비아 건설업체들과 경쟁해야 하는 입장에 처해 있다고 밝힘
- 글루시코프 협회장에 따르면, 가까운 미래에 인도와 파키스탄이 러시아 건설 현장에 새로운 노동 인력 공급원이 될 수
있을 것으로 보이지만, 해당 노동자들이 필수 러시아어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는 여건이 이를 방해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
보임
- 글루시코프 협회장은 건설 현장의 모든 근로자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러시아어를 할 필요는 없으며, 통역 인력도 충분
하다는 입장을 피력함
- 작년 말, 러시아 부총리인 마라트 후스눌린은 러시아 건설 현장에서 노동 인력의 부족량을 20만~40만으로 추산한 바 있음
- 국가 두마 (하원) 경제 정책 담당 부위원장인 아르템 키리아노프는 노동 인력이 군수산업 복합체로 몰리고 국가의 반이민
정책 강화가 노동력 부족을 불러 온 실제적인 요인이라고 밝힘
- 러시아 건설연합 부회장인 막심 페도르첸코는 해외 이주 노동자 부족으로 업계 임금이 빠르게 상승했고 이로 인해 건설
중인 주택 비용이 상승했다고 지적함
https://www.moscowtimes.ru/2025/05/14/pravitelstvo-rf-rassmatrivaet-vozmozhnost-prodleniya-ogranicheniy-na-eksport-benzina-na-dva-mesyatsa-do-kontsa-oktyabrya-etogo-goda-kommersant-a16333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