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최후 통첩 루블화 폭락
-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레믈린 궁에 10-12일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며, 이 요구를
거부하는 경우에 러시아의 마지막 석유 구매자들을 없이하겠다는 위협을 한 직후 러시아 루블화가 모스크바 증권
거래소와 외환 시장에서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남
- 화요일 위안화 환율은 11.51루블까지 상승하였으며, 이는 4월 초 이후 최고치인 것으로 밝혀짐
- 증시에서 달러화와 유로화는 각각 82.61루블과 95.37루블을 기록하며 5월 초 이후 최고치를 갱신한 것으로 드러남
- 루블화 환율은 거래 개시 이틀도 채 되지 않아 중국 위안화 대비 4%, 미국 달러 대비 3.7%, 유로화 대비 2% 이상
각각 하락하였으며, 이는 2025년 초 이후 가장 큰 폭의 환율 하락세인 것으로 알려짐
- IFC 솔리드 분석가들은 루블화 약세가 워싱턴의 강경 발언에 따른 직접적인 결과라고 분석함
-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아시아 국가들로 러시아산 원유 구매국이 줄어든 가운데 해당 원유
구매국에 대해 최대 100%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을 가한 바 있음
- 러시아산 원유 수출의 80% 이상이 현재 중국과 인도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
- 인도 정유사들은 이미 러시아산 원유를 대체할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시장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여
로이터 통신이 보도함
- 또한 러시아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와 앞서 도입된 휘발유 수출 금지 조치로 루블화가 압박을 받고 있으며, 이로인해
시장에 추가적인 통화 유입이 차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짐
- 투자 은행가인 예브게니 코간은 8월 말까지 달러화 환율이 90루블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함
- T-Investment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소피아 도네츠크는 올해 연말까지 미국 달러화가 100루블까지 상승할 것으로 에상
된다고 밝힘
- 상트페테르부르크 은행의 애널리스트인 빅토르 그리고리예프는 러시아 루블화가 제재 위험 증가, 기준 금리 인하, 수출
업체의 통화 매도 감소 등의 요인으로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힘
-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루블화 약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에상된다고 밝히고 있음
https://www.moscowtimes.ru/2025/07/29/trevozhnii-signal-novii-ultimatum-trampa-uronil-kurs-rublya-dominimumov-saprelya-a170132